알다

오키노시마 섬무나카타타이샤 오키쓰미야 신사

현대까지 계승되어진 '신이 깃든 섬'

 오키노시마 섬에서는 고대 이후에도 일년에 수차례 제례의식이 행해졌으며 17세기 중엽까지에는 고대 제사의 장소였던 거암군 사이에 오키쓰미야 신사의 신전이 지어집니다.
 오키노시마는 섬 자체가 신입니다. 따라서 섬에는 엄중한 금기 사항이 있으며 이를 현재에 이르기까지 엄격히 지키고 있습니다.

본전과 배례전
고야지마, 미카도바시라, 덴구이와 (오른쪽에서)

 현재 무나카타타이샤 신사의 신관 1명이 약10일간 교대제로 섬에 상주하면서 매일 아침 신전에서 의식을 올립니다. 신전에는 무나카타 세 여신 중 다고리히메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오키노시마 섬에 대한 자연 숭배로부터 무나카타 세 여신에 대한 신앙이 생겨나, 무나카타 지역의 신앙으로 계승되어왔습니다. 본 유산군은 신앙의 발전 과정을 확실한 물증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존재입니다.

 오키노시마 섬의 남서 약 1km에 있는 고야지마, 미카도바시라, 덴구이와의 세 암초는 오키쓰미야 신사 경내의 일부이며 오키쓰미야 신사의 천연의 도리이 문으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오키노시마의 금기

'오이와즈사마'

 오키노시마 섬에서 보고 들은 것은 일체 발설해서는 안된다고 하여 사람들은 오키노시마를 '오이와즈사마(不言樣)'라고 부르는 등 경외하는 마음으로 현대까지 지켜 전해왔습니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돌 한 개라도 가지고 나와서는 안된다'

오키노시마에서는 일체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면 안된다고 하였으나 에도시대에는 이를 어겨서 지벌을 입었다는 전승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키노시마의 고대 제사유적은 거의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고스란히 지켜진 것입니다.

'상륙 전의 미소기'

 오키노시마 섬은 무나카타타이샤 신사의 사유지로 평소 상륙은 허락되어 있지 않습니다. 매일 의식을 거행하는 신관이라도 먼저 반드시 옷을 모두 벗고 바다에 몸을 담가 심신의 부정을 씻어내지 않으면 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미소기의 모습

오키노시마 섬은 원칙적으로
상륙할 수 없습니다

 오키노시마 섬은 무나카타타이샤의 사유지로서 무단으로 들어가면 법에 의해 처벌될 수가 있습니다.
 어선 이외의 선박은 긴급 대피시를 제외하고 '오키노시마 어항'에의 입항 및 정박을 삼가해 주십시오.
 섬 내에는 신관이 상주하고 있으며 CCTV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키노시마 섬 원경
COLUMN

오키노시마를 지켜온 어부들

 오키노시마 섬 주변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오시마의 어부들은 그 날 잡은 가장 큰 물고기를 신사에 봉납하는 등, 평상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습니다. 섬에 있는 것을 가지고 온다는 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며 바다에 떠 있는 나뭇가지조차 집는 것을 꺼린다고 합니다.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짓을 하면 “오이와즈사마”의 지벌을 받는다고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어왔거든요'.

 오키노시마 나카마의 어부들은 오키노시마의 바다를 “신의 바다”라고 여깁니다. 우리는 그 신성한 영역에서 신의 은총을 받고 있다고, 그들은 도리와 상관없이 믿고 있는 것입니다. 오시마의 어부들 덕분에 오키노시마 섬은 현재까지 지켜져 왔습니다.

오시마어항